부동산 분양

'역대 최장'...강남3구 경매 낙찰가율 7개월째 100% 넘겨

올 1월에도 104.3% 기록

규제 집중될수록 선호도 높아

'풍선효과' 수원·용인 응찰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7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수원과 용인의 경매 시장 열기는 뜨거워졌다.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0년 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 3구의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104.3%를 기록했다. 강남 3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해 7월 101.0% 이후 7개월 연속 100%를 넘긴 것이다. 강남 3구에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것은 2018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이 기존 최장 기록이었다. 규제가 세질수록 도매시장인 경매시장에서 강남 아파트 선호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100%를 웃돌던 서울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에 전달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99.5%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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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규제 풍선효과로 인해 경매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원과 용인의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각각 18.2명과 12.7명으로 역대 최다 평균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용인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응찰자 수가 7.5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12월 들어 12.4명으로 급증했고 1월에는 12.7명까지 늘어났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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