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금융위 "라임펀드 실사 결과 14일 발표"

사모펀드 제도개선안도 내놓을듯

금융당국이 오는 14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의 실사 결과 발표에 맞춰 추가 사모펀드 제도개선 방향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일부 사모펀드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사모펀드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사모펀드 제도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의 실사결과 발표 시기에 맞춰 금융감독원과 같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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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7일까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실사 결과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14일 환매 중단된 펀드 중 테티스 2호와 플루토 FI D-1호에 대한 실사 결과와 이에 따른 자펀드 예상손익 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해외기업에 투자한 플루토TF는 실사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은 상환 환매 계획 수립 및 이행 등 전 과정이 질서 있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해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면밀하게 모니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앞서 지난해 10월 환매 중단 사태가 불거지자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지난해 11월 삼일회계법인에 테티스 2호와 플루토 FI D-1호, 플루토TF(무역금융펀드) 등 세 개의 모펀드에 대한 실사를 맡겼다. 라임자산운용은 당초 지난 1월 말께 테티스 2호와 플루토 FI D-1호 등 2개 모펀드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이 결과를 우선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직원들의 잇단 퇴사로 인한 기초자료 입수 지연으로 예정보다 실사 완료가 지연돼왔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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