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대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통합을 위해 대통합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박주선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당 통합을 위한 당헌 , 당명을 바꾸는 등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늦어도 12~13일까지는 창당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선 3당이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정당을 설립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와의 통합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3당 통합이라는 기반 아래 최근 30·40대를 중심으로 창당 작업에 돌입한 곳까지 접촉해 이른바 ‘중도’ 제3 지대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손 대표는 “(접촉 중인 미래 세대) 쪽 사람들이 공개를 원치 않다”면서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3당 통합이 지역주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정치구조 개혁과 미래 세대로의 교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