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고려아연,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0.3% 감소"

NH투자증권 리포트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이 올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지난해보다 0.3% 감소한 8,031억원을 기록할 거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7조2,057억원, 영업이익 8,031억원, 주당순이익(ESP) 3만2,984원을 전망한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4% 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0.3%, 1.2%씩 줄어들 거란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우선 아연과 연에 대해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5.8%, 8.9%씩 증가하고 판매가격은 7.1%, 3.1%씩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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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중 결정될 아연과 연정광 제련수수료는 각각 전년보다 10.2%, 25%씩 늘어난 톤당 270달러와 톤당 125달러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다만 “중국 현물시장 수입 아연정광의 제련수수료가 톤당 320달러라서 우리 가정보다 더 좋은 조건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이 보유 현금을 활용해 비철금속 관련 소재산업에 투자할 수 있을 거라고도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약 2조2,000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과거 징크옥스코퍼레이션을 인수해 저가 아연금속 원료에 투자한 적이 있으며 2차전지용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켐코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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