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한 교민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13번 환자와 함께 우한 국제패션센터에서 근무했던 28세 남성 교민이 24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4번 환자 역시 군산의 8번 환자(62세 여성), 20번 환자(41세 여성)처럼 첫 확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뒤늦게 양성으로 뒤집혔다. 음성 판정 이후 지역사회에 노출됐던 8번 환자와 다르게 이 환자는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돼 있어 추가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잠복기나 발병 초기에는 바이러스 양이 적어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2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확진자를 제외한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전날보다 466명 증가해 1,000명을 돌파했다. 총 1,328명 중 327명이 격리됐고 1,001명이 격리 해제됐다. 접촉자는 전날보다 152명 늘어난 1,386명이며 이 중 1,083명이 현재 격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