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신종 코로나 정점 찍었다? 후베이 제외 中 전역서 확진자 증가세 확 꺾여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꺾이면서 사태 수습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에 따르면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509명으로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후 닷새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731명,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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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종 코로나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을 중심으로 후베이 지역의 피해는 막대하지만 다른 지역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 전체의 신규 중증 환자는 지난 7일 1,280명을 기록했지만 8일에는 87명으로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매일 3,000명선을 넘던 중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역시 전날에는 2,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위건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235명을 기록한 뒤 지난 7일 3,399명으로 매일 3,000명을 넘었으나 8일 2,656명으로 감소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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