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최근 강원 화천산천어축제를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자 화천군과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지낸 소설가 이외수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산천어축제에 대해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중심의 향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외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군은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자체로 산천어축제를 통해 약 1,300억원 정도 수익을 올린다. 화천의 강물이 1급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축제”라며 환경을 파괴하는 축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닭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행복하게 사육되고 있는가, 돼지는, 소는, 말은, 양은?”이라고 반문한 뒤 “동물보호단체나 장관님께 자갈을 구워 먹는 방법이나 모래를 삶아 먹는 방법을 좀 가르쳐달라고 하소연하고 싶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