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국가 지정병원이 아닌 도 지정병원인 안성병원에서 당분간 치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확진 자들은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비교적 증상이 경미해 안성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라며 “증상이 악화하는 등 만일의 경우엔 국가 지정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시에 거주해 온 이들 확진자는 51세 남성(한국인), 37세 여성(중국인) 부부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하고 귀국했다가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성병원은 경기도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이나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인 명지병원(11병상), 분당서울대병원(9병상), 국군수도병원(8병상)과 비슷한 수준(8병상)의 음압 병동 시설과 의료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6·27번 확진자는 의사 3명, 간호사 15명 등 18명의 의료진이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