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유진투자 “제테마, 올해 보톡스 사업 본격화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제테마(216080)에 대해 “올해부터 보톡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보톡스 사업은 국내 임상 1,2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상반기 내 식약처로부터 물질 GMP 승인과 수출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제테마는 필러 전문업체로 e.p.t.q라는 브랜드로 해외 16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해외 판매대행업체들과 향후 3년간 1,19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국내 중소 보톡스 업체들과 달리 제테마는 균주를 해외(영국 공중 보건원, PHE)에서 도입해 정식 등록했다. 개발 분야도 미용에 한정하지 않고 치료용도 함께 임상을 진행한다.

한병화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 업체에 보톡스 기술 수출도 확정한 바 있고, 중국과 동남아 등의 업체들과도 수출을 논의 중에 있다”면서 “한국 정식 출시는 3상 완료 후 2023년이 예상되며, 미국과 중국에도 적응증별로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테마의 보톡스 매출이 2020년 50억원을 시작으로 연평균 51% 증가해 2025년에는 3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제테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억원과 4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4% 증가,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업체들과 체결된 계약에 따라 필러의 해외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보톡스 수출이 늦어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보톡스는 국내 선발업체들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허가를 대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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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제테마의 2020~2025년 연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5%, 48%, 57%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PER은 2020년 66배에서, 2021년 26배, 2022년 18배, 2023년 13배로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보톡스 선발업체인 메디톡스와 휴젤 등이 성장초기에 약 35~60배의 PER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감안하면, 제테마는 현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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