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인 최기상(사법연수원 25기)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포함한 영입 인재 19·20호를 발표한다. 전남 영암 출신인 최 전 부장판사는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최 전 부장판사의 출마를 염두에 두고 광주시 등 복수 지역구에서 후보 경쟁력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영입 인재를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18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소개된 당의 영입인재들이 모두 참석해 총선 필승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날 영입되는 최 전 부장 판사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사법 제도 개혁에 대한 법원 내 자문 기구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