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기계·자동차공학부 재학생 팀이 한국CDE학회가 주최한 ‘제20회 CDE 경진대회’에서 메이커스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강규형·박대훈·구명훈 등 기계·자동차공학부 재학생 3명으로 이뤄진 ‘Team K&P’는 이번 경진대회에 ‘블루투스 조종 스마트 RC카’란 제목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3D CAD프로그램으로 무선조종 모형 차량을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제작했으며 아두이노 우노로 자동차 조종 프로그래밍을 작성하고 스마트 폰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모형차 제어를 구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재미 위주로 시중에 판매되는 단순 조종 RC카와 달리 운반, 촬영 등의 특정한 복합 명령을 수행할 수 있고 개인의 요구에 맞게 세상에 하나뿐인 독창적인 디자인과 원하는 기능을 가진 혁신적인 RC카란 평가를 받았다. 경진대회의 시상식은 최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국CDE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진행됐다.
황건용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는 “기계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전자공학이 결합된 커리큘럼으로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 수상으로 재학생들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CDE학회는 지난 1995년에 한국CAD/CAM학회로 시작해 2015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뀐후 올해로 26년차를 맞이했다.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가 적용된 기계, 자동차, 조선, 산업, 건축·건설, 의료, 국방, 컴퓨터,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CAD·CAM·CAE·PLM, 디지털생산, HMI·HCI, 가상·증강 현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각종 IT융합기술이 총 망라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다학제간 IT 융합학회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