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조기 하선 대상에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일본에서) 연령과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등 원칙에 따라 10명 정도 조기 하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인 탑승객) 9분 중 70대가 2분이고 대체로 60대가 주류여서 아마 초기 10명 정도 하선한 승객에 포함돼 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외교부와 현지 공관은 우리 승객들이 원하는 경우 또 그리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한 조속히 하선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K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713명 중 2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1명은 중증이어서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