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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열풍 기대...목표가↑”

대신증권 리포트

최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계기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003540)이 17일 농심(0043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농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5,973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0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39억원은 밑돌았지만 종전 대신증권의 추정 영업이익 203억원에는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55.4%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며 별도 매출에누리율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확대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중국에서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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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또 “2009년 네티즌에 의해 처음 등장한 ‘짜파구리’는 최근 영화 기생충 효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인기에 힘입어 미국 내 아시안 라면 소비량이 약 3%, 아시안 외 라면 소비량이 약 5% 증가한다고 가정하고 해당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높다고 가정 했을 때 2020년 농심의 연결 영업이익은 962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인기의 지속 여부를 논하기엔 너무나 이른 초기 단계”라면서 “일부분만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였으며 추후 조정 계 획”이라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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