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3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 현지에 인력을 긴급 파견했다.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 현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에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접촉자들은 격리 시키는 한편 확진자들은 격리치료병상에 입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즉각대응팀 18명, 중수본 6명 등을 대구시에 파견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단 설명이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28명 내외도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지역 내의 관련 교단의 협조를 받아 신도와 예배참석여부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접촉자를 조사 중”이라면서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등 유증상자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효과적 대처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