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증폭되면서 20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23분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200원 선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7원 급등한 수치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1,198.8원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1,200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코로나19 국내 추가 확진 소식과 중국 위안화 움직임으로 인해 상승 폭이 커진 원·달러 환율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1,2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0일(1,201.1원)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