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K5(사진)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K5는 올해의 디자인로도 꼽혀 2관왕에 올랐다.
KAJA는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셜홀에서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었다. 유정열 산업정책실장과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등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차 평가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신차 중 3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5는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 81.59점(100점 만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출시된 K5는 역동성을 강조한 세련된 디자인에 준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으로 2030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흥행 가도를 밟고 있다.
이날 KAJA는 올해 신설한 ‘이노베이션(혁신기술상)’의 첫 주인공으로 현대차의 디지털 키를 선정했다. 디지털 키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키 없이도 스마트폰 만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 주행이 가능한 커넥티드 기술이다.
이 외에 올해의 수입차에는 BMW 뉴 3시리즈, 올해의 SUV에는 BMW 뉴 X7이 선정됐다. 올해의 그린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올해의 퍼포먼스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