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화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일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출연진 등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말인데요. 지원은 하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다행일 텐데 어떤 산업이든 끼어들어 참견하려 드는 정부의 ‘규제 본능’이 가만히 놔둘까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이 20일 기자회견에서 “실제 돈을 벌어온 사람들, 실물경제 흐름을 아는 직능대표를 과감하게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요. 그의 말이 실제로 이뤄져 이념과 편 가르기만 하는 정치꾼이 아니라 신산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골라 생산적 정치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일주일에 한 번 구내식당을 닫자고 제안한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9일 저녁 회사 인근 식당 7곳을 돌며 구성원들과 저녁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주변 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행보인데요. 청와대와 정치권도 더 이상 보여주기식 쇼에 그치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상인들을 만나면서 더 나아가 밑바닥 민심도 직접 들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