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은, 설비투자붐업 첫 대출 실시

KDB산업은행이 ‘설비투자 붐업’프로그램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업 (주)네패스아크에 처음으로 150억원을 초저금리로 대출해줬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정부가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1~1.8%포인트 낮은 연 1.5%로 대출을 해준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확장해 왔으며 이번 대출로 더 활발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산은은 기대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건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상품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7~8개 기업에 대해 지원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지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프로그램으로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가적인 과제로 진행 중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기업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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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총 2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업체당 최대 1,000억원까지 저리대출을 해준다.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 받은 기업의 시설투자, 해외 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른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 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등이 지원 대상이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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