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실시된 이란 의회(마즐레스) 의원(총 290명)을 뽑는 총선에서 반미 보수파의 압승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의 반미투쟁 강도가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밤 9시 현재 중간 집계에 따르면 이란의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도 테헤란 선거구에서 다득표 상위 30명이 모두 반미 보수파로 나타났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22일 오후 현재 290석 중에서 241석의 당선자가 사실상 결정됐고 이 가운데 보수 성향이 191명이며 중도·개혁파는 16명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간 집계에서 290석 가운데 반미 보수성향 후보 178명이 당선권이라고 예측했다.
총선 결과 보수파가 의회를 장악할 경우 이란과 미국의 갈등의 골이 더욱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