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리그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의 요청에 따라 J리그 사무국이 리그 중단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J리그 사무국은 우선 20~21일 이틀에 걸쳐 각 구단 사장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선수나 프런트가 감염되면 해당 팀의 다음 경기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미 22일 개막전을 치른 가운데, 관중 안전을 위해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하거나 리그 전체 일정 중단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한편 29일 개막을 앞둔 K리그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개막전을 연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경기는 당초 일정대로 치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