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업계 최초로 만기가 3개월인 퇴직연금 전용 ‘원리금보장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업 퇴직연금(DB·DC)과 개인 퇴직연금(IRP) 보유 고객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이제까지 ELB는 주로 1년 만기로 출시됐지만 하나은행은 키움증권과 협업해 퇴직연금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3개월 단기 운용 구조를 설계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ELB 출시를 통해 고객의 상품 선택폭을 넓히고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로 고객 자산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장성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본부장은 “그동안 단기 상품 운용은 제한된 상품, 낮은 금리 등 제약이 많았으나 3개월 만기 ELB 출시를 통해 다양한 상품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