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소재 서울재활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는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은평성모병원 외에 서울재활병원에 방문한 사람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 은평구에 따르면 서울재활병원(은평구 구산동 소재)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 A(25)씨가 25일 시립 서북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요청 중이며 서울재활병원 및 자택은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서울재활병원 외래 및 낮병동은 일시 폐쇄됐다. A씨는 병원 근처 기숙사(가정집)에서 동료 6명과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은평구 및 은평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타지역 확진자 중 은평구를 경유한 사람은 2명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은평성모병원, 서울재활병원에서 입·퇴원, 간병 이력이 있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주민분들께서는 해당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