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자활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자활사업 참여 시민의 도박문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서울광역자활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협력해 자활사업 참여 시민의 도박문제를 지원한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자활사업 과정에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도박중독 해소와 자립력을 도울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자활사업은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서울시 30개 지역자활센터가 참여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7개 지역자활센터가 도박문제관리센터와 협업해 499명의 교육생 중 66명이 도박 고위험군을 진단하고 이들을 도박중독 치유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광역자활센터 관계자는 “당시 치유프로그램 참여자 상당수는 도박욕구 감소와 일상생활 회복, 자립의지 향상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광역자활센터와 도박문제관리센터는 앞으로 도박중독자에 대한 상담 및 재활 서비스 제공, 도박에 취약한 참여 시민의 조기 발굴과 중독 예방 및 치유 연계 체계 구축, 도박문제 예방 교육 편성을 통한 지역자활센터 내 도박 중독 문제 사례관리의 전문성 강화 등을 진행한다.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하는 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도박으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사람과 그 가족 등은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화 상담이나 온·오프라인 상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넷라인’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정찬희 서울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도박문제에 노출되거나 중독되지 않도록 돕는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시민의 자립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