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에 따라 주요시설물에 대한 추가 휴관조치에 들어간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은 24일 긴급이사회를 거쳐 만장일치 결의로 부산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 1~2층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이 건물은 25일부터 다음 달3일까지 8일간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해당 결정과 관련해 자갈치시장 현대화 건물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자갈치시장 전광판 표출과 안내문구 배치 등을 통해 임시휴장을 홍보, 자갈치시장 방문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방지할 예정이다.
광복기념관의 경우 이번 달 들어 주말마다 개최해온 무료영화상영을 잠정 중단하고 기존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 해오던 것을 25일부터 코로나19 비상상황 해제시까지 임시휴관한다.
태종대유원지 내 다누비열차와 유람선도 운행을 중지한다. 다누비열차를 관리하는 부산관광공사와 은하수 유람선, 태원유람선은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곤포유람선은 다음 달 22일까지 4주간 각각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추연길 부산시설동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민안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시설물에 대한 임시휴장 조치로 감염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3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한마음스포츠센터 임시휴관, 시민공원내 뽀로로도서관·어린이영화관·공방·대관시설·놀이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물 임시휴관, 영락공원 화장 및 빈소방문 등 조문객 최소화, 두리발 이용객 마스크 미착용시 승차거부, 광안대교 하이패스 권장, 자갈치시장·지하도상가 등 입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임대료 납부 유예 또는 분할납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