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남미 파라과이에서 ‘민간 항공 전문 인력’을 훈련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4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 강화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한서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파라과이 현지에서 항공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항공기 격납고를 건설하고, 훈련용 항공기·실습 기자재를 도입해 파라과이의 항공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오는 2022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우리 정부와 파라과이 항공청의 합의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는 1,280만 달러(약 155억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항공조종, 정비, 관제 전문가를 파라과이 현지에 파견했다.
공사는 2010년 콜롬비아 공항 6곳 운영 컨설팅, 2019 페루 쿠스코 친체로 신공항건설 총괄관리(PMO) 사업 등을 수주하고,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남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성공적인 해외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