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코로나19' 대응해 전직원 원격근무 단행

기업, 산업계 원격 및 재택근무 결정 확산

LG 초등생 이하 자녀 돌본직원 등 재택근무

11번가, 티본은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

KB자산운용 등 금융권도 재택근무식 대응,

감정원 등 대구 소재 공공기관들도 적용개시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원격근무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카카오 재직자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 카페 등 외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득이 하게 판교 본사로 출근해야 할 경우 재직자별 근무조직의 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형태로 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에 나선 기업·기관들은 속속 늘고 있다. LG는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개학 연기로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단행키로 25일 했다. 임산부 직원에겐 기간제한 없이 필요한 만큼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네이버는 임산부 등 일부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적용했다. 전자상거래업계에선 11번가와 티몬이 28일까지 한시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업계에선 KB자산운용이 지난주부터 임직원들에 대해 교대로 재택근무를 단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본사 근무자 258명중 40명 가량을 비상근무 대상자로 지정해 재택근무나 사측이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원격 근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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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중에선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감정원이 25일부터 부장급 이상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이외지역 거주 직원에 대해 2주가량의 재택근무를 지시해으며 대구 인근지역 근무 인원에 대해서도 당분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liy.com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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