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자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등으로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은 26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고지문을 통해 코로나19 다발국인 한국, 이란, 이탈리아로의 여행 자제를 주문했다.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정보에 따르면 이탈리아, 한국, 이란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코로나19 전염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해당 국가 방문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국의 여행 자제 권고가 나오면 관련국으로의 관광상품을 구매했던 여행객들은 벌금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