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원 295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354억1,764만9,248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2,005만9,828원이었다. 이는 2018년(494억9,074만9,337원)보다 28.4% 줄어든 것이다. 다만 2018년의 경우 298명의 후원금 총액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129명)의 총 모금액이 169억4,292만9,687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3,134만540원이었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108명) 의원은 작년 모두 123억4,948만8,395원을 모아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1,434만7,115원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민생당 전신·28명)은 23억5,346만6,108원을, 정의당(6명)은 9억868만3,921원을 모았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바른미래당이 8,405만2,361원, 정의당이 1억5,144만7,320원이었다. 이밖에 민주평화당(민생당 전신·4명)은 5억3,987만2,723원, 우리공화당(2명)은 2억4,590만1,617원, 민중당(1명)은 1억3,44만3,000원을 모금했다. 무소속 의원 17명은 총 19억4,686만3,797원을 모았다.
정당별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정의당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평화당, 민주당, 민중당, 우리공화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작년 모금액이 2018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은 지방선거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원별로는 백승주 한국당 의원이 1억7,555만7,676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1억7,329만5,658원), 박명재 한국당 의원(1억7천142만18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1억6,811만3,072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1억6,781만1,231원) 등도 1억5,000만원을 넘겼다.
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0원으로 최하위였다. 일찌감치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서 의원은 후원금 모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하며 불출마 뜻을 밝힌 진영 민주당 의원이 1,004만9,000원으로 하위 2위였다. 모금 한도액의 20%까지는 다음 해로 이월되고 나머지는 국고에 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