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차(005380) 생산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28일 현대차는 울산2공장 도장공장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도정라인 작업자인 확진자는 지난 27일 고열로 조퇴한 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 2공장은 가동 중단 상태다”며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등을 정밀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폐쇄 범위 및 기간 등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노사 특별합의를 통해 공장 내 감염자 발생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처하는 상황별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현대차 울산2공장은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