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전시에 준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범정부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29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국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이 조기에 303개 병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공병부대 인력 60명을 투합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투입 병력에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군은 전날 병원 사전공사에 2공병여단 25명을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이 보유한 화생방 제독 차량도 집중적으로 투입해 대구·청도 지역에 대한 일제 소독과 방역을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의 역학조사 행정 보조나 취약계층 물품전달 등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행정지원 인력 1천500여명도 군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하기로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