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그랑데 AI’ 건조기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존 16㎏ 건조기를 1만대 파는 데 8주가 걸린 것을 감안하면 그랑데 AI는 2배가량 빠른 속도”라며 “자사 건조기 중 최단기간 1만대 돌파”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29일 출시된 ‘그랑데 AI’ 건조기는 △혁신적인 AI 기능 △먼지·녹·잔수 걱정 없는 ‘3무(無) 안심건조’ △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등을 판매 호조 원인으로 꼽힌다.
또 소비자들이 건조기 사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위생관리도 대폭 강화한 점도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기존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하나 더 추가해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하고 열교환기 연결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를 했다. 잔수가 없어 세균이나 악취를 유발할 염려가 없어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다 ‘에어살균+’ 기능이 옷 속에 침투한 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집먼지 진드기는100%까지 박멸해준다.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새롭게 도입된 색상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차분한 베이지 계열의 그레이지 색상은 그랑데 AI 건조기 판매량의 30%나 차지하며 전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삼성 건조기는 국내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