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한항공(003490)이 또 단기희망휴직을 실시한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 중인 단기희망휴직을 추가 접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대상자는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승무원으로 휴직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6월 중 1~3개월이다. 지난 3일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8일 마감한다.
앞서 작년 11월 대한항공은 일본 불매 운동에 여객 수요가 감소하며 비용절감 방안으로 희망 휴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한항공이 단기 휴직 제도를 실시한 건 창립 이후 처음이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자 대한항공이 2번째 희망 휴직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기희망휴직을 추가 접수하고 연장을 희망하는 문의가 많아 가능한 인력 소요 내에서 추가 접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