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美 기준금리 인하, 한은의 적절한 판단 기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와 관련해 “통화당국의 적절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의 정책 공조 강화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언급한 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정책여건의 변화를 적절히 감안할 필요가 있고 정부 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을 주목한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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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0%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연준이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날 이 총재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이와 같은 정책여건의 변화를 적절히 감안할 필요가 있겠다”라며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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