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08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와 비교해 322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가 5,188명이다. 대구 4,327명, 경북 861명이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강원 23명, 울산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세종 1명 순이다. 당초 전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발표됐으나, 1명이 대구로 재분류돼 4명으로 변경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총 4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5명이었지만, 대구·경북에서 사망자 5명이 더 나왔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사망자 1명은 61세 남성으로 3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숨졌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었다. 다른 사망자 1명은 77세 남성으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숨졌다. 평소 당뇨병을 앓았다.
경북 안동의료원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명은 84세 여성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심부전, 뇌경색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다른 1명은 81세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 나머지 사망자 1명은 67세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당뇨병 등 지병이 있었다.
하지만 중대본 발표가 있기 전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86세 여성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