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민안심병원도 뚫렸다...신규 확진 다시 500명대

분당제생병원, 의료진등 9명 감염

경북서도 123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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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의 대형병원이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제생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산과 봉화를 중심으로 12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지역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05명 늘어난 6,59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증가폭은 지난 4일 435명까지 줄어든 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이날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병원 직원과 환자 등이 1,50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작지 않다. 특히 이곳이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질환자의 전용 진료구역을 별도로 마련한 국민안심병원이어서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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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 경산과 봉화를 비롯해 수도권과 충남의 지역사회 감염도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산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80~90대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원을 중심으로 집단발병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산에 범부처 특별대책지원단을 보낸 데 이어 선별진료소와 이동검체채취팀을 늘리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소규모 집단시설은 다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이날 대구에서 80세 남성이 숨졌고 4일 사망자가 뒤늦게 양성으로 나오며 국내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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