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진단검사 검토…현재 약한 감기 기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2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내 신천지 3만3,582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2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내 신천지 3만3,582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사는 현재 약한 감기 기운이 있는 가운데 체온은 정상 범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장 지휘와 상황 파악을 위해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2월 25일),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3월 2일), 성남 분당제생병원(5일) 등 감염 우려 장소를 연이어 방문함에 따라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비서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지를 검토 중으로 이날 밤 도지사 공관에 혼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한 뒤 코로나19 의심증세 요건에 부합하는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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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말을 끼고 있는 점을 고려해 회의 주재나 현장 방문 등 도지사 직무 수행 여부는 증상 발현과 검사 시행 여부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 지사가 방문했던 과천과 가평 신천지 시설은 지난달 24일부터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폐쇄 조치된 시설이며 분당제생병원은 이날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됐다.

이 지사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내부에 3시간,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내부에 10여분 정도 머물렀다. 분당제생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본관 병동은 아니지만, 맞은편 별관 사무실에서 의료진과 직원 20여명이 함께 병원 내 감염 대책을 논의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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