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99명, 사망자는 28명이라고 7일 밝혔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 651명, 사망자는 3,070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202명 이후 2일 125명, 3일 119명, 4일 139명, 5일 143명 등으로 나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6일에는 100명 아래로 내려서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온 입국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5명, 5일 17명, 6일 25명 등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4명과 28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74명과 21명이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502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5만5,404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만2,177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5,489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 107명(사망 2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45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