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컨텍센터 운영이 이달 말까지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지역 컨택센터 운영을 이달 말까지 전면 중단해 줄 것을 원청 대기업 및 본사 경영진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조사결과 현재까지 지역 컨택센터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삼성전자서비스·DB손해보험 콜센터 등 13개 센터에 57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신규 확진자가 아니라 이미 발표된 확진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콜센터 확진자 중 10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일자리투자국장을 반장으로 40여 명의 컨택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 대구지역 66개 센터 8,000여명에 대한 현장점검 및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는 관련 협회에 미등록된 컨택센터 10개도 포함됐다.
전수조사 결과 확진자가 나온 13개 센터를 포함해 19개 센터는 폐쇄 및 방역,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고 나머지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