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재 사는데 조교가 욕했다"며 종로 어학원서 흉기 난동 벌인 30대

11일 칼부림이 일어난 서울 종로구 한 어학원./김성태 기자11일 칼부림이 일어난 서울 종로구 한 어학원./김성태 기자



서울 시내 한 어학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가 평소 학원 조교들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수강생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오후 3시 45분경 종로구의 한 어학원에서 조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31)씨를 체포해 이틀째 조사 중이다.

조교 B(31)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는 다른 조교 2명에게 추가 범행을 하려고 13층으로 이동했다가 조교들이 있는 방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3명의 조교에게 범행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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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 “지난달 교재 구입 당시 조교들이 욕을 해서 원한을 갖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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