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이명수(충남 아산갑), 홍문표(충남 홍성·예성),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4·15 총선 경선에서 승리했다. 충청권의 통합당 현역 의원 9명은 모두 본선에 오르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충남 아산갑을 포함한 12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이명수·홍문표·경대수 의원을 제외한 충청권 의원 6명을 단수추천했다. 이들 의원의 경선 승리로 충청권은 통합당 현역 의원 9명이 모두 총선을 치르게 됐다.
인천 연수갑과 경기 구리 경선에서는 결선투표 끝에 각각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나태근 전 자유한국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
강원 원주을에서는 이강후 전 의원이,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충남 천안병에서는 이창수 통합당 중앙당 대변인이, 충남 당진에서는 김동완 전 의원이 경선 승리를 거뒀다.
제주 제주갑 장성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제주 제주을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제주 서귀포 강경필 전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형오 위원장의 전날 사퇴에 따라 이날 공관위 회의는 위원장 대행을 맡은 이석연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는 종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공천을 빠른 시일 내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당 최고위를 통해 잇따르는 재심 요청에 대해 “그동안 충분한 절차와 논의를 거쳤다”면서 “앞으로 최고위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재심의 요구를 해오면 공관위도 다시 논의에 부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