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SEN]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 출시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과창판(科創版)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중국 공모주 투자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이하 중국 공모주 투자펀드)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과창판’은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설한 주식시장이다. 12월 말 기준으로 70개 종목이 상장됐으며 창업판(創業版·Chasdaq)·메인보드·중소판(中小板) 등 기존 중국 주식시장 대비 상장 종목수가 많고 기관배정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출시하는 ‘중국 공모주 투자펀드’는 △과창판 △창업판 △메인보드 △중소판 등의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입이 불가능한 단위형 펀드이다. 해당 상품은 △상하이선전300(CSI300) △상하이50(SSE50) 등의 인덱스 구성 종목으로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해당 인덱스 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주식현물에 투자한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상품은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하며, 최소 설정금액은 150억원으로 최소규모에 미달할 경우 국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운용한다.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와 연간 총보수 1.2%가 발생하며,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 총보수만 1.72%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2019년 기준 중국에 상장된 공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144%(시총가중평균, 196개 종목 상장 후 90일 최고가 기준)에 달한다”며 “2011년부터 중국 상해 현지에서 지속적인 리서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가 공모주를 선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창판 신규 개장 뒤 상장 종목 수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 배정률이 개선돼 중국 공모주는 고수익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관투자자가 중국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 최소 상해거래소 6,000만위안과 심천거래소 1,000만 위안 등 총 7,000만위안(한화 약 120억원)의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