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혈액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60여명이 나눔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기관광공사가 있는 경기도 인재개발원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현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나눔 헌혈을 진행했다.
김선영 경기관광공사 직원은 “생애 첫 헌혈이라 긴장되기도 하지만,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나와 내 주변 사람이 사고를 당해도 수혈을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니 용기가 났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4일 코로나19로 인해 적정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 캠페인을 진행, 70여 개의 미니화분을 구매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긴급구호품 지원을 위해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협의를 완료,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나눔헌혈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사회적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작지만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