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사업구조를 보유한 SK하이닉스(000660), KH바텍(060720), 엔씨소프트(036570)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특히 중국 인프라 투자 증가 기대감이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폴더블폰, 반도체 및 인터넷·게임업종이 주를 이뤘다.
22일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서버용 DRAM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보다 세트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하향세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적자사업을 청산하고 기판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기판 판가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5G 테마에서도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소외당하지 않고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4분기 흑자 전환 후 2·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RFHIC(218410)를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중국의 5G 메인 기지국이 도입될 경우 통신장비업체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KH바텍 역시 코로나 19에도 폴더블폰 출하량 전망치에는 변동이 없고 오히려 주력제품인 폴더블폰 힌지의 판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 증권은 게임과 인터넷 업종을 최우선주로 추천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이 흥행한데다 이에 따른 매출 증가, 그리고 신작 출시 흥행에 대한 기대감 등을 이유로 추천했다. 카카오(035720)는 톡비즈보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카카오페이증권 설립으로 핀테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프리미엄 택시 사업 성장에 따라 모빌리티 실적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외에도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한 LG화학(051910)을 추천주로 꼽았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사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데다 배터리 부문의 외형 성장과 설비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