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6월 말까지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무료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 진료 및 처방 제도를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가 전화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조제 희망 약국을 지정하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된다. 이후 KB금융그룹과 제휴한 배송 전문업체에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제된 의약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 아동센터의 도움을 받는 저소득 가정 약 1만2,000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KB금융 측은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마음이 전해져 하루 빨리 건강해 지시기를 바란다”며 “KB금융그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껏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