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통화스와프 체결에도 원·달러 환율 급등, 장중 1,270원 돌파

코로나19 공포 시장 뒤덮어, 환율 1,280원에 육박

세계 경기 동반 침체 우려로 달러 선호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지수와 원화가치가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지수와 원화가치가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23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5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5전 치솟은 달러당 1,27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8.5원 오른 1,265.0원에서 출발해 코스피가 폭락한 영향에 상승 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관련기사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위기 불안이 줄었지만, 미국 내 사망자가 늘어나고 세계 경기가 동반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극심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해외 투자은행(IB)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추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8%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지난 20일(현지시간) 4% 안팎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