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배우 남지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MBC 제공‘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으로 로코 장인으로 떠오른 배우 남지현이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23일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연출 김경희)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65’는 과거 1년 전으로 인생을 되돌리는 ‘인생 리셋’을 하게 된 10명의 리세터들의 치밀한 생존 게임과 더불어 이들 사이에 속고 속이는 심리전을 그린 스릴러 장르물이다.
남지현은 평점 1위를 절대 놓치지 않는 인기 웹툰 작가 신가현을 연기한다. 그는 “완벽주의자에 워커홀릭 기질이 있고, 자기가 생각한 것을 밀어부치는 성격의 인물을 맡았다”고 인물을 소개했다.
그는 “웹툰 작가 역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림 그리는 모습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림을 못 그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림 그리는 모습보다 작가적인 상상력이나 고뇌하는 사건들을 엮어서 추리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또 평소의 장르물을 무서워서 많이 못 보는데 작품을 하기 전에 몇 개 찾아보고 주변에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현이 워커홀릭 기질이 있는 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부지런히 무언가를 하는 걸 원래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가현이가 더 행동력이 있고 자기 생각대로 치고 나가는 힘이 더 있지 않나 싶다”고 부연 설명했다.
남지현은 ‘365’로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그는 “스토리 전개가 엄청 빨라 놀라면서 대본을 봤던 기억이 있다”면서 “제가 그전에 했던 작품들과는 캐릭터로도, 전체적으로도 다르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도전을 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MBC 복귀는 로코 장인으로 떠오르게 된 2016년 작 ‘쇼핑왕 루이’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남지현은 “장르물을 처음 하는데 오랜만에 MBC에 돌아와서 하려니까 마음이 새롭기도 하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긴장한 상태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그는 MBC 복귀작으로 ‘365’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가현 캐릭터가 이전에 맡아보지 못한 캐릭터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한 빠른 전개와 스토리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이준혁과) 나이차가 조금 있는데 제가 현장에서 막내이다 보니까 긴장을 많이 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편하게 해주신다”고 말해 케미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남지현은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힌편,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게임을 그린 ‘365’는 이날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