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하나금투 “메디톡스, 외인이탈·中 수출부진…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1분기 중국향 수출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와 연간 탑라인 성장률 정체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메디톡스도 그동안 버텼던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ITC 소송 노이즈가 없을 때 조차도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소비부진으로 중국향 1분기 톡신 수출 부진은 자명해보인다”며 “여기에 ITC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는 소송 관련 노이즈가 언제 어디서 나온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메디톡스의 주가는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장기투자 목적으로 들어왔던 외국계 자금들 중 일부가 이탈하고 있으며, 매도물량이 많지 않아도 워낙 거래량이 적어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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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분기 중국향 수출부진으로 인한 실적악화와 연간 탑라인 성장률 정체를 고려해 PER(주가수익비률)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다”면서 “중국에서 뉴로녹스의 승인이 계속 지연되고 있고, 현재 R&D에 대한 가치 비중이 점차 축소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5월 중순 최악의 1분기 실적 발표와 6월 5일 ITC 소송 예비판정 발표로 ITC 소송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마무리되면 메디톡스의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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