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4월 공연을 잠정 연기한 국립극장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를 자사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무료 상영한다.
중국 경극 ‘패왕별희’를 창극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멸망 후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대만 배우 겸 연출가 우싱궈가 연출을, 소리꾼 이자람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항우 역은 정보권, 우희 역은 김준수가 연기했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이번 온라인 상영이 코로나19로 무거워진 국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영상은 작년 11월 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실황으로 국문·영문 자막이 제공된다. 국립극장은 4월 중 또 다른 공연 실황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