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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라이더컵도 연기론 솔솔

PGA일정 파행에 선수 선발 꼬여

플리트우드·케이시 "1년 연기 최선"

각 단장에 선발 전권 부여 의견도

토미 플리트우드. /EPA연합뉴스


그레임 맥다월. /출처=골프닷컴


7월 말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연기된 데 이어 9월 말로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2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이더컵의 1년 연기를 주장하며 “1년 넘게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파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오는 9월25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일까지 아직 시간이 많은 편이지만 문제는 선수 선발이다. 톱 랭커들의 주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3~5월 대회가 벌써 11개나 취소 또는 연기됐기 때문이다. 라이더컵 출전 선수의 대부분은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뽑기 때문에 선수 선발과정부터 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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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 라이더컵 포인트 1위 플리트우드뿐 아니라 폴 케이시(잉글랜드),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등 주로 유럽 선수들이 선수 선발에 있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불공정성 문제를 꼬집으며 1년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플리트우드는 “선발 기준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보다는 대회 연기가 더 수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맥다월은 한발 더 나아가 “나한테는 메이저대회가 라이더컵보다 중요하다. (메이저 일정에 밀려) 라이더컵이 연기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4대 메이저 중 4월 마스터스와 5월 PGA 챔피언십이 연기됐으며 특히 마스터스는 10월 개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미국 골프채널은 라이더컵 각 팀 단장에게 선수 12명씩을 모두 선발하는 전권을 주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지금까지는 포인트 순으로 8명씩을 뽑고 단장 추천 와일드카드로 4명씩을 추가 선발해왔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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