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현대공업(170030)은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형 G80 차종에 대한 주요 부품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의 신규 매출원 확보가 예상되며, 연간 계약 규모는 7만 4,000대(약 500억원)이다.
‘G80’은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한 대표 차종으로 지난 2008년 1세대와 2013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올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해당 모델은 현대공업의 프리미엄 차종 수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네시스 G90 차종에 처음 적용됐던 백보드 판넬이 GV80에 이어 G80 차종까지 적용되며, 신규 품목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단가가 높은 백보드 판넬의 추가 수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품목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올해 1월 출시된 GV80이 2월까지 누적 계약 대수 2만 1,000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신형 G80까지 가세하며 제네시스 라인업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공업 역시 제네시스 브랜드를 필두로 프리미엄 차종에 대한 신규 수주가 이어져 올해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wown93@sedaily.com